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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덕질생활/2021

하이브 인사이트 3번 방문 후기와 관람 팁

by 젤라임 2021. 9. 26.

하이브 인사이트에 총 3번 다녀온 후 쓰는 방문 후기와 관람 팁이다. 첫 번째 방문은 하이브 인사이트 첫 오픈하는 날, 두 번째는 일주일 후 덕메언니들과, 세 번째는 버터쿠키 대란이 있던 날 다녀왔다. 오류와 혼란이 가득했던 오픈 첫날과 조금 정리된 일주일 후 그리고 갑자기 생긴 버터쿠키 추첨까지 겪으며 느낀 점을 써보는 하이브 인사이트 후기와 관람 팁 포스팅을 시작해 본다.

 

▼ 하이브 인사이트 예약방법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하이브 인사이트 예약 방법

하이브 인사이트 뮤지엄을 가기 위해선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하이브 인사이트 뮤지엄의 예약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이름

gelabts.tistory.com

 

 

하이브 인사이트 가는 법과 주차 방법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42 지하 1, 2층

지하철 이용시

1호선 용산역 1번 출구,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

4호선 이촌역 5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16분 정도 소요.

주차 방법

토요일, 일요일에만 건물 내 발렛 주차 서비스 제공. 주중 및 공휴일엔 불가

주차요금 : 3시간 5,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

주차 시 주의사항 : 입차시 방문예약 내역을 주차 스태프에게 제시해야 하며, 당일 예약을 증명할 수 없을 시 주차 불가

 

 

하이브 인사이트 관람 순서

  1. 예약시간 20분 전 지하 2층에 대기 공간에 입장하여 포토 티켓 받고 하이브 인사이트 앱을 열어 하이브/인사이트 팀 확인한다. 이때 크루가 주의사항 및 관람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해준다.
  2. 예약시간이 가까워지면 하이브팀, 인사이트팀으로 나눠 줄을 서고 각 팀에게 다른 색의 가방을 준다. 이 색깔 가방으로 타임과 팀을 구분한다. 가방에 보조배터리나 핸드폰을 넣어두면 관람할 때 유용하다. 
  3. 예약시간이 되면 지하 2층부터 관람을 시작한다. 각 층마다 관람시간이 있는데 지하 2층은 40분간 관람할 수 있다. 10분 전 하이브 인사이트 앱으로 알림이 오니 핸드폰 알림을 꼭 켜 두어야 한다.(아이폰은 소리 알림이 안 옴.)
    지하 2층은 사진, 동영상 촬영이 금지된다. 크루들이 돌아다니며 확인하니 찍지 않는 것이 좋다.
  4. 40분이 되면 크루를 따라 HYBE MUSIC 영상관으로 이동하여 약 8분간 영상을 관람한다.
  5. 영상관에서 나와 지하 1층으로 이동하는데 이따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가서는 따로 화장실을 이용 할 수 없으니 화장실을 가고싶다면 이때 꼭 다녀와야 한다.
  6. 지하 1층 공간도 약 40분간 관람할 수 있다. 지하 1층에서는 기획전시(현재 제임스진 전시중)와 AR게임, 그밖에 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과 콘서트때 입었던 의상, 빌보드 기념액자 등을 볼수 있따. AR게임은 지하1층 입장 후 10분 뒤부터 시작한다.
  7. 40분이 지나면 Resonance/Silence존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5분간 관람 후 이동한다.
  8. 마지막 공간이 MUSIC IS MY LIFE 영상관에서 약 10분간 인터뷰 영상을 보고 난 후 뮤지엄샵으로 이동한다.

 

하이브 인사이트 관람팁 TIP

준비물

  • 이어폰(도슨트 듣기 위해선 필수)
  • 보조배터리(계속 핸드폰을 켜놓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
  • 튼튼한 두 다리와 편한 복장(2시간 동안 앉지 못하고 계속 서있어야 함.)

입장 전

  1. 하이브 인사이트는 하이브인사이트 앱으로 입장과 퇴장을 하므로 앱 설치는 필수.
  2. 예약하는 당일 0시부터 위버스 샵에서 하이브 인사이트 굿즈를 살 수 있으므로 현장이 아닌 배송받기를 원하면 미리 구입하기.
  3. 지하 2층으로 내려오면 입구에 나오는 영상이 있는데 QR을 찍고 들어가면 다시 보기 힘들다. 들어가기 전에 보고 들어가는 게 좋다
하이브인사이트 입구에 나오는 영상 중 방탄소년단

입장 시

  1. 입장은 예약시간에 바로 입장하나 그전에 포토티켓 수령과 오리엔테이션을 들어야 하니 적어도 20분 전엔 도착하는 게 좋다.
  2. 예약시간 10분이 지나면 입장 불가하다. 하지만 포토티켓은 받을 수 있으니 늦더라도 포토티켓은 꼭 받도록 하자.
  3. 포토티켓은 QR코드를 찍고 입장한 후 오른쪽으로 가면 받을 수 있다. 직원들이 안내해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이브인사이트-포토티켓-정국하이브인사이트-포토티켓-RM하이브인사이트-포토티켓-진
    하이브 인사이트 포토티켓 왼쪽부터 정국, RM, 진
  4. 관람이 시작되면 화장실은 마음대로 갈 수 없으니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게 좋다. 
  5. 2시간 동안 빡빡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짐은 최대한 적은 게 좋다. 입장 시 가방을 주기 때문에 지갑과 보조배터리, 핸드폰만 빼고 나머지는 락커룸에 맡겨놓으면 좋다. 락커룸은 입구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6. 가방의 색상은 처음엔 타임별로 정해져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랜덤으로 바뀌었다. 가방의 색상은 흰색, 검정, 보라, 파랑, 초록, 회색 총 6가지가 있다. 만약 원하는 색의 가방을 사고 싶다면 하이브 인사이트 위버스샵에서 팔고 있으니 앱에서 구매하면 된다.
    하이브인사이트에서-받은-가방-왼쪽부터 흰색, 보라색, 초록색의 가방이다
    내가 받은 하이브 인사이트 가방. 컬러-흰색, 보라, 초록

지하 2층 

  1. 지하 2층은 사진, 영상 촬영 불가. 
  2. 관람 시간은 40분이나 생각보다 40분이 짧다. 부지런히 봐야 한다. 특히나 사람이 많다면 다시한번 올 생각하고 봐야한다. 
  3. 사람이 많다면 사운드 레이어, 랩라 인터뷰부터 듣는 게 좋다. 제일 오래 기다리는 구간.
  4. 사운드 레이어 오른쪽으로 가면 구석이 다이너마이트 미공개 영상이 나오니 타아티스트 나온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기다렸다가 귀여운 방탄소년단 보세요.(첫날 모르고 지나쳐서 못 본 사람임.)
  5. 다이너마이트 영상 근처 벽면에 나오는 작은 화면에 녹음하는 태형, 남준, 호석 그리고 단체 녹음하는 방탄소년단이 나오니 놓치지 말자.
  6. 무빙 바디 근처에 캠코더가 있는데 거기에 현대무용 추는 지민, 대취타 검무, 디오니소스 연습실과 공연장 연습 영상이 있다. 이것도 첫날 어버버 하다 놓친 영상들이니 꼭 봐야 한다.

 

 

HYBE MUSIC 영상관

  1. 바닥부터 천장, 벽 4면 모두 영상이 나오는 공간이다. 중앙에서 보면 앞 전광판과 뒤 트로피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
  2. 어떨 때는 영상 끝난 후 그냥 바로 이동하기도 하는데 어떨 땐 트로피 영역을 잠시 볼 수 있게 해 줄 때도 있다. 2번은 그냥 이동했고 한 번은 영상이 끝난 후 트로피 영역이 불이 켜져 있어 잠시 구경할 수 있었다. 이건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
  3. 영상관도 촬영 금지라 애들처럼 사진 찍을 수 없다.

지하 2층에서 지하 1층으로 이동시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니 가야 한다면 이때를 이용해야 한다. 이동하는 시간도 관람시간에 포함되니 너무 오래 있으면 손해다.

지하 1층

  1. 지하 1층은 사진 촬영 가능. 인증샷 마구마구 찍어도 된다.
  2. 제임스진 전시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3. 제임스진 전시 들어가기 전 제임스진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작품에 대해 이해하기 좋아 보는 걸 추천한다.
  4. 지하 1층 입장 후 10분 후부터 AR 게임이 시작된다. AR 게임은 하이브 인사이트 앱으로 진행되며, 포켓몬 고처럼 숨어있는 에그타르트를 찾는 게임이다. 팀별로 진행되고 9개의 에그타르트를 찾으면 게임이 끝난다. 사람이 많으면 게임이 금방 찾아 에그타르트를 보기 전에 끝날수 있다.
  5. Sound Pulse는 조형물을 만지면 소리를 느낄 수 있다. 윤기와 지민이처럼 안아보는 것도 좋다. 
    조형물을-안고있는-미니미니
    조형물을 안고 있는 미니미니 슈가와 지민
  6. 유포리아 존에선 향기가 나온다. 마스크를 끼고 있지만 향을 잘 찾아 맡아보시길. 호비처럼 구멍에 가까이 가면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유포리아존에서-향기를맡는-호비
    유포리아존에서 향기를 맡고 있는 제이홉
  7. 다이너마이트 기념액자가 있는 공간은 조금씩 계속 바뀐다. 방탄소년단이 직접 꾸민 앨범도 추가됐고, 윤기의 기타도 추가되기도 했다. 
  8. 지하 1층은 생각보다 시간이 남는다. 시간이 남아도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없다. 오르골이 있는 곳이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곳이니 오르골을 들으며 대기해도 좋다.

하이브 인사이트 굿즈샵

  1. 굿즈샵은 시간제한이 없다.
  2. 하이브 인사이트 굿즈샵에선 현금결제는 불가. 카드나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가능.
  3. 에그타르트는 사람이 많으면 품절될 수도 있다. 
  4. 하이브인사이트 굿즈샵 한쪽에 자판기가 있는데 그곳에서 지하 1층에서 한 AR 게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AR게임을 성공하면 QR코드가 나오는데 그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상품이 나온다.
    AR게임 리워드 리더기AR게임 리워드 리더기에서 받은 상품
    AR게임 리워드 리더기
  5. 나가는 길 왼쪽에 라고온 뮤직비디오 장소를 재연해 놓은 곳이 있다. 놓치지 말고 보자.
    라이프고즈온-뮤직비디오-촬영-장소를-재연해논-공간
    Life goes on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를 재연해논 공간


하이브 인사이트 방문 후기

- 하이브 인사이트 첫 번째 방문 후기

무조건 첫날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 힘든 예매를 뚫고 첫날 첫 타임을 예약하고 갈 수 있었다. 지난 예약 방법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불시에 열린 예매 페이지를 일찍 봐서 가능했었다. 아무튼 첫날에 가니 하이브 인사이트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부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이를 지나 하이브 인사이트 앱에서 예약 확인하고  큐알코드를 찍으면 명함 크기의 카드를 줬다. 처음엔 매번 주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특별한 기념일(아티스트 생일, 데뷔일 등)에 주는 특별 카드 같은 거였다. 내가 받은 카드는 첫날 오픈 기념 카드였다. 

하이브인사이트-기념-카드하이브인사이트-기념-카드-뒷면
하이브인사이트 기념 카드

오픈 첫날 첫 타임에 간다는건 새로운 정보를 알지 못한채 모든걸 처음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그점이 단점이기도 하다. 첫날 첫타임 하이브 인사이트는 관람객과 직원들 모두 멘붕 상태였다.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앱은 실행이 되지 않고 무한 로딩만 계속되었다. 도슨트는커녕 내 팀이 뭔지 알아내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도슨트는 입장시간까지 열리지 않아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입장하게 됐는데 그때는 도슨트를 꼭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입장해서도 입구에서 10분 정도 직원분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한 체 관람을 시작했다.(이후 해결돼서 들을 수 있었다.) 

 

입구에서 10분을 버린 난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잊고(사실 오리엔테이션 때 잘 듣지 못했다. 앱이 실행이 안돼 들을 정신이 없었다.) 천천히 돌아다니며 관람을 했었다. 특히나 무빙 바디에서 정신을 잃고 보고 있었는데 하이브 인사이트 앱에선 10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알림이 왔다. 아뿔싸. 그 알림이 왔을 땐 3분의 1도 못 본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후루룩 한 바퀴 돈 후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첫날엔 랩라 인터뷰도, 미공개 영상도, 다이너마이트 영상도 볼 수 없었다. 다행히 사운드 레이어는 들어봤지만 그땐 정보가 없던 상태라 그냥 몇 번 눌러보고 말았다는 게 참 아쉬움이 남았다.

 

영상관에서의 영상과 트로피는 정말 신세계였다. 이거 때문에 비싼 입장료를 받나 싶을 정도로 웅장하고 공들여 만든 거 같았다. 그만큼 할 만한 자랑거리긴 하다. 미국 내놓으라 하는 시상식의 트로피들이 다 있으니 말이다. 다음은 그래미다!

 

지하 1층은 큰 이슈 없이 볼 수 있었다. 사실 게임에 정신이 팔려 관람보단 게임에 더 몰두에 있었다. 에그타르트를 다 모으고 게임이 끝나니 곧 이동할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땐 어차피 다음 주에 또 올 건데 그때 보지 뭐 라는 생각으로 넘겼는데 다음 주에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후문이... 하이브 인사이트 굿즈샵에서는 첫 타임이기 때문에 에그타르트는 문제없이 살 수 있었다. 이날은 맛만 보기 위해 에그타르트를 하나만 샀는데 품절됐다는 말에 다음엔 최대한으로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첫날이라 겪어야 했던 시스템적인 문제 이외엔 신기하고 시간 간 줄 모를 재밌는 시간이었다. 코로나 시대에 방탄 없는 오프였지만 오랜만의 오프라인 행사라 들떴던 것도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앱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 답답한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짜증보단 그마저도 재밌는 에피소드다라고 생각이 들만큼 즐거움만 남아있다. 직원 분들도 친절하고 유쾌하셨고 앱이 잘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와주기 위해 친절히 대응해 주셔서 더 좋았던 거 같다. 

 

- 하이브 인사이트 두 번째 방문 후기

두 번째 방문은 일주일 후 토요일 두번째 타임이었다. 덕메 언니들과 함께 예약에 도전했지만 결국 첫타임과 두번째 타임으로 갈라지게 됐는데 나는 두번째 타임으로 들어가게 되었었다. 이 날은 앱도 문제없이 실행되었고 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었다. 함께 들어가게 된 언니가 차가 막혀 늦게 도착하게 된 상황이 발생돼버린 것이다.

 

하이브 인사이트는 20분 전부터 대기공간에서 대기하다 10분 전부터 팀별로 줄을 서고 시간이 되면 입장하게 된다. 예약시간 이후 최대 10분까진 입장 가능하지만 10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하고 환불도 불가하다. 이 점을 알고 있어 꽤 맘 졸이고 있었다. 직원 분께 양해를 구하고 언니가 도착하면 함께 입장하기로 하고 혼자 대기하게 되었다.

 

하이브 인사이트의 직원 분들은 참 유쾌하다. 마치 레크리에이션 강사 같기도 했다. 내가 양해를 구한 직원 분은 남자분이셨는데 내가 조급해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며 언니가 늦더라도 자기가 꼭 들여보내 주겠다고 안심시켜 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른 얘기도 하게 됐는데 그때 알게 된 사실은 하이브 인사이트는 계속 바뀔 거라는 것, 언제 바뀔지는 알려줄 수 없지만 많이 바뀔 거니 그때 또 와달란 얘기 었다. 제임스진 전시가 기간이 있어 여기만 바뀔 줄 알았는데 다른 공간도 바뀐다 하니 나중에 또 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언니는 입장 가능시간 내에 도착했다. 하지만 10분 늦어진 만큼 부지런히 봐야 했다. 전 타임에 먼저 들어가 있던 다른 덕메 언니들과 인사 후 바로 랩라 인터뷰로 향했다. 이 날도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주말이라 모든 타임이 풀 예약상태 었다. 그래서 사람이 많아 보는데 제약이 많았다. 사람이 없을 때 오면 좋을 듯하다. 너무 적으면 민망할 거 같으니 적당히 있는 날.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며 꼭 봐야 하는 영상의 위치는 확인해 놔서 그런지 빠짐없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하 1층에선 전시 관람을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결국 또 게임을 하느라 시간을 버리고 말았다. 사람은 왜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걸까. 두 번째 방문때도 제임스진 전시를 후루룩 본게 여간 아쉬운게 아니었다. 지난 방문때 살 하이브인사이트 뮤지엄샵에서 사고 싶던 굿즈는 다 샀기 때문에 바로 에그타르트를 사러 갔다. 이번엔 최대 구매 용량인 2박스! 생각보다 맛있어서 생각나더라. 두번째 방문까지 왔지만 아직 못 보게 남은 하이브 인사이트. 다음엔 사람이 없을 때 와야지 다짐했었다. 

 

- 하이브 인사이트 세 번째 방문 후기

세번째 방문은 버터쿠키를 판다는 공지를 판다는 하이브 인사이트의 공지부터 시작된다. 6월 22일 하이브 인사이트는 품절 대란을 겪은 버터쿠키를 6월 24일과 7월 1일 딱 이틀만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판다는 공지를 냈다. 마침 6월 24일 날 서울에서 스케줄이 있어 올라가야 하는 날이었는데 잘됐다 싶어 바로 예약을 했고 24일 오후 타임을 예약했다. 그 이틀의 예약은 모두 매진되었고 그저 내 타임까지 버터 쿠키가 품절되지 않기만 바라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난 23일 하이브 인사이트에서는 갑자기 버터 쿠키를 추첨제 판매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공지를 냈다. 24일 하루 전날. 취소도 할 수 없는 하루 전날 말이다. 나는 이제껏 단 한 번도 빅히트의 추첨제에 당첨돼 보지 못한 사람이다. 덕메언니들이 콘서트 추첨에 당첨되었을 때도 유일하게 혼자 당첨에 떨어졌던 나다. 그래서 티켓팅에 목숨 거는 난데.. 버터쿠키마저 추첨제라니... 추점제라면 시도도 안 했을 거다. 다시 한번 하이브 인사이트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모든 타임 매진이 된 날은 아니었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날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난 또 사람이 풀로 찬 시간에 하이브 인사이트에 가게 되었다. 

 

기왕 가게 된 거 예전에 다 보지 못한 랩라 인터뷰는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랩라 인터뷰로 향했다. 다행히 전 타임 사람들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세 번째 오니 이젠 거의 다 관람한 거라 많은 시간을 무빙 바디 앞에서 보냈다. 무빙 바디는 정말 걸작이다. 방탄소년단이 바로 앞에서 춤추는 거 같은 느낌. 그리고 개인적으로 블랙스완의 안무를 좋아하는 터라 그곳을 떠날 수 없었다. 그냥 작품이다. 예술 작품. 

 

이번 방문 전에 호석이와 지민이 윤기가 하이브 인사이트에 방문한 후 인증사진을 올려줬다. 그냥 넘어갈 수 없지 않은가. 혼자 와 사진 찍어줄 사람은 없었지만 이곳에 오면 모두 우린 하나가 아니겠는가. 지나가는 아미에게 부탁해 방탄이들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도 찍었다. 3번 방문만에 Sound Pulse가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거란 걸 알게 되었다. 

방탄소년단과-똑같이-찍어보기-슈가와-지민이처럼-찍은사진
방탄소년단과 똑같이 찍어보기
방탄소년단과-똑같이-찍어보기-제이홉처럼-찍어본-사진
방탄소년단과 똑같이 찍어보기-유포리아존

 

그리고 대망의 버터쿠키 추첨시간. 결과는.... 역시나 미당첨. 이럴 줄 알았지요. 이변은 없었다. 그렇게 터덜터덜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나왔는데 그날 저녁에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6월 22일 버터쿠키 판매 공지 이후 예매한 사람에 한해 환불해준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환불 신청을 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환불금이 입금되었다. 졸지에 무료로 관람하고 포토티켓이 생겼다는 해피엔딩이 되었다.

하이브인사이트-버터쿠키-추첨현장하이브인사이트-버터쿠키-미당첨-종이
하이브인사이트 버터쿠키 추첨현장(좌)과 미당첨종이(우)

 

하이브 인사이트는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의 팬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인 거 같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볼거리가 많아 더더욱 추천하는 바이다. 나중에 제임스진 전시가 끝나면 어떤 전시가 시작될진 모르겠지만 그때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 그런 날 말이다. 

 

이상 하이브 인사이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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