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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덕질생활/2022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방, 특별전<漆, 아시아를 칠하다>, VR체험

by 젤라임 2022. 2. 15.

최근 방탄소년단 리더 RM(남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과 백제관을 관람하러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한 건 이번이 세 번째. 방탄소년단의 덕질을 하면서 참 많은 곳을 가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이곳 국립중앙박물관은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면 한 번쯤 꼭 와야 하는 곳 중에 한 곳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의미가 큰 곳. 국립중앙박물관에선 몇 개의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나는 그중 <漆, 아시아를 칠하다> 전시도 함께 관람하고 왔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국립중앙박물관 2층 안쪽에 위치한 상설전시관 사유의 방에는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사유의방 입구사유의방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사유의 방에 입구에는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영상이 나오는 어두운 복도를 지나면 신비한 분위기의 반가사유상을 만나볼 수 있다. 

 

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
사유의방 반가사유상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살짝 뺨에 댄채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은 인간의 생로병사와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어둡고 넓은 공간에 반가사유상 두 점이 있고 그 위론 별처럼 보이는 조명이 있어 좀 더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처음 입구에 들어올 때 봤던 문구 '두루 헤어라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의 문구가 왜 적혀 있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백제실

국립중앙박물관 1층 상설전시관인 선사·고대관 백제실에서 남준이가 올려준 사진 속 유물을 만날 수 있었다. 

선사·고대관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와 발해가 공존한 남북국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상설 전시관이다. 

백제실백제실
선사·고대관 백제실

신라실은 예전에 방탄소년단 서울 홍보영상에서 남준이 촬영한 장소라 한번 다녀간 곳인데 이번에 올려준 사진은 그 옆에 위치한 백제실의 유물들이었다. 처음엔 신라실에 비슷한 유물이 있어서 신라실에서 열심히 찾았지만 나중에 보니 백제실이었다는 후문. 신라와 백제가 비슷하면서도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특별전, <漆, 아시아를 칠하다>

전시기간 : 2021.12.21 ~ 22.03.20

전시장소 : 특별전시실

관람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2,000원

 

특별전 입구

특별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별전 <漆, 아시아를 칠하다>를 보고 왔다. 이 특별전 <漆, 아시아를 칠하다>는 따로 관람 티켓을 구매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특별전시실 입구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漆, 아시아를 칠하다> 전시는 옻칠에 관한 주제로 열리는 전시이다. 옻나무는 아시아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라 옻칠은 아시아 지역의 기술문화로 잡리 잡았다고 한다. 옻나무에서 어떻게 옻칠을 채취해 도료로 만드는지, 옻칠을 해 어떤 공예품을 만드는지, 그리고 아시아 지역마다 어떤 취향과 기법으로 옻칠 장식을 하는지 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옻칠로 하는 예술 작품도 볼 수 있는 전시였다. 

 

 

프롤로그 - 옻나무, 짧고도 긴 시간을 견디는

칠공예는 옻나무에서 옻칠을 채취하고 정제하여 도료로 만들고 물건에 옻칠을 하는 것 모두 반복되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시 입구에는 그런 인고의 시간을 나타내는 듯한 흑백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옻칠공예옻칠공예옻칠공예옻칠공예
옻칠공예
옻칠 현대작품옻칠 현대작품옻칠 현대작품옻칠 현대작품
옻칠 현대 작품

특별전 전시에서는 다양한 옻칠공예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나라의 취향에 따라 옻칠하는게 달라지는 게 신기했고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 보는 것도 재밌었다. 마지막엔 옻칠로 한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옻칠로 한 작품이야 할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신기했다.

 

 

 

디지털 실감 2관 VR체험

이번에는 운 좋게 VR 체험을 예약해 체험해 볼수 있었다. 실감2관에서 진행하는 VR체험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VR체험 예약 페이지에서 예약 후 체험할 수 있다. VR 체험은 매진이 빨리 되니 미리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나는 운이 좋게 우리가 가는 타임에 예약이 비어있어 예약할 수 있었다. 

 

실감2관실감2관 내부
디지털 실감 영상관 2

디지털 실감 2관은 국립중앙박물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실감 2관에 있는 인포메이션으로 가면 된다. 예약 시 받은 QR코드를 찍은 후 원하는 VR 체험을 선택하면 직원 분들이 안내해 주신다. 내가 선택한 VR은 '청자에 담긴 세상 VR'. 고려청자에 담긴 다양한 무늬 속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내용이었다. 동자를 따라 이동하기도 하고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었다. 내용도 알차고 꽤나 재밌었던 체험이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은 체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꼭 한번 참여해보기를 추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여러 번 와도 지루하지 않은 것 같다. 관람실마다 보기 좋게 꾸며져 있고 주변 볼거리도 풍부해서 그런 게 아닐까. 우리가 간 날은 아이들이 많았는데 교육적으로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았다. 방탄소년단 덕질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래저래 방탄소년단 덕질은 인생에 참 유익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앞 호수 정자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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