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윤기의 또 다른 이름 어거스트디의 대취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용인 대장금파크를 다녀왔다. 용인 대장금파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오픈 세트장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거리와 건물들을 재현해 놓았다. 그 넓은 용인 대장금파크 속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지는 어디일지 하나하나 정리해보았다.
용인 대장금파크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로 330
전화 : 031-337-3241
운영시간 : 11~2월 매일 09:00 ~ 17:00 / 3~10월 매일 09:00 ~ 18:00
입장료 :
- 성인 9,500원
- 중고등생 8,000원
- 48개월~초등생 7,000원
- 48개월 미만 영유아 무료
투어카 비용 별도(3,000원)
용인에 위치한 대장금파크는 산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용인 대장금파크행 시내버스가 있지만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위치였다.
용인 대장금파크에서는 투어카를 운영하고 있었다. 투어카를 타고 가며 설명을 듣고 천천히 내려오며 한 곳 한 곳 구경할 수 있었다. 대취타 MV 촬영 후 아미들이 많이 찾아왔는지 투어카 기사님께서는 대취타 촬영지에 대해 특히 더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참고로 용인 대장금 파크 이름에 대장금이 들어가서 대장금 촬영도 이곳에서 한 것 같지만 대장금 촬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장금이 인기가 생긴 후 그 이름을 따서 만든 듯하다.(설명 들었던 거 같은데 까먹음)
투어카는 대장금 파크를 한 바퀴 돌아 무량수전에서 내렸다. 지금부터 대취타 촬영지 찾기를 시작해본다.
저잣거리
무량수전에서 조금 내려와 바로 만난 곳은 어거스트디 윤기가 머리를 넘기던 그곳이다.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지만 저잣거리에 위치해 있다. 투어카를 내린 곳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볼 수 있는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저잣거리 입구(?)를 지나 조금 더 들어오면 윤기와 백정 아저씨가 만났던 곳 그리고 조선시대 진이와 정국이를 만날 수 있던 그 저잣거리가 나온다.
대장금 파크 곳곳에서 그 장소에서 촬영한 영화, 드라마 등을 알려주는 간판이 있었는데 이 곳 저잣거리에는 대취타 촬영한 곳임을 알려주는 간판이 있었다. 이 저잣거리 말고도 대취타 촬영한 곳에선 간판을 볼 수 있으니 대취타 촬영 장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저잣거리 중에서도 어거스트디 대취타 뮤직비디오 에피소드에서 정국이와 석진이가 대기하며 인터뷰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도 찾았다. 대취타 촬영한 저잣거리의 시작 지점에 있던 집이었다. 저 집에서 빨간 발만 추가로 설치하면 저곳이 맞는 거 같다.
인정전
다음으로 찾은 대취타 촬영지는 인정전이다. 인정전은 왕의 정모를 행하는 곳으로 어거스트디의 멋진 칼춤과 신하들을 밟던 금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을 찍은 장소이다. 이 인정전에서도 대취타 간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인정전은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었다. 보통 문화재의 경우에는 안에 들어가 볼수 없어 아쉬웠었는데 대장금 파크에서 그 소원은 풀어보기도 했다. 직접 윤기처럼 앉아 보기도 하고 내부 곳곳을 볼 수 있던 인정전이었다.
어거스트디 D-2 믹스테이프 인터뷰 장소
다음 장소는 어거스트디 인터뷰 장소이다. 장소는 딱 어디다라고 말하기가... 비슷해 보이는 장소가 나와 헤매다 보니 나왔던 곳이다. 인정전에서 나와 찾은 곳이니 규장각 아님 중궁전 사이 정도.
연무장
다음 장소는 금디와 흑디가 만난 연무장이다. 미쳐버린 금디왕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을 때 올드카를 타고 흑디가 등장하는 씬을 찍은 곳이다. 이 연무장에서도 대취타 간판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너무 가운데 있는 거 아닌가요...
예전에는 금디가 있던 곳에 올라가 볼 수 없었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올라갈 수 있었다. 덕분에 금디처럼 사진 찍기 성공!
미실궁
미실궁은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는 아니지만, 방탄소년단 오피셜 공계에 올라온 Agust D '대취타' 사진 중 한 장소이다.
윤기 포즈대로 찍어보려다가 뚝딱이 되고 그냥 자연스럽게 찍었다는 TMI....
감옥
마지막으로 간 장소는 대취타 뮤비에서 흑디가 묶여있던 감옥이었다. 건물이 원형으로 되어있어 있고 2층으로 되어있어 꽤나 웅장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 거의 대취타를 촬영한 곳만 구경하고 왔는데 이밖에도 더 볼거리가 많았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면 좋을 듯하다. 참고로 용인 대장금 파크는 그늘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한 여름에 간다면 많이 힘들 거 같다. 양산이나 모자 필수!
어거스트디 윤기의 대취타 촬영 장소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고 새로웠다. 이런 곳이었구나. 이런 곳에 윤기와 애들이 왔었구나. 촬영 세트라 조심스러웠지만 그래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더 뜻깊었던 거 같다. 그리고 대장금 파크 직원 분들도 아미들이 오는 걸 많이 반겨하시는 듯했다.ㅎㅎ
사진 찍기도 좋고 구경하기도 좋은 대취타 MV 촬영지 용인 대장금 파크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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