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가기 위해선 꼭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비행기조차 탈 수 없으니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내가 미국을 갔던 2021년 11월 26일 때만 해도 출발 전 72시간 이내 발급된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됐지만, 현재(2021년 12월 17일 기준)는 출발일 1일 전으로 정책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처럼 코로나 상황에 따라 정책은 변경되니 가기 전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그럼 미국 여행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한 후 음성 확인서를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해외 입국용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받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코로나 음성확인서 꼭 영문 음성 확인서여야 할까?
꼭 영문 음성 확인서이어야 하는지는 항공사마다 다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본인이 이용하는 항공사에 문의해보는게 가장 좋다. 내가 이용했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국문 음성 확인서로 가능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도 역시 국문 음성 확인서로도 가능했다. 간혹 미국 입국 시 랜덤으로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기 때문에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영문이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경험해본 바로는 미국에서 따로 검사하지 않았다. 국문 음성 확인서로도 충분하나 혹시 불안하다면 영문 음성 확인서를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필수기재 내용
미국 입국시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에 필수 기재되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여권과 동일한 이름 및 생년월일
- 샘플 채취된 날짜(검사날짜)
- 테스트 종류
- 테스트 결과
위드 코로나가 된 이후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음성 확인서에는 채취된 날짜가 빠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로는 자칫 잘못 확인하면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다. 필수 기재되어야 하는 내용이 빠진 게 없는지 발급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잘 확인해 보아야 한다.
코로나 검사 꼭 PCR이어야 할까?
미국의 경우 항원검사도 인정되 항원검사 결과로도 입국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항원검사는 인정되지 않고 꼭 PCR 검사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다. 이처럼 나라마다 입국 가능한 검사가 다르니 본인이 가려는 국가의 코로나 정책을 꼭 확인해보자.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받는 방법
1. 가까운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유료) 검사
위드 코로나가 된 이후 보건소에서는 업무 과부하로 인해 해외입국용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해외 입국용 음성 확인서도 발급을 해주지 않는 보건소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에서 유료로 PCR 검사를 받는 방법이었다.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음성 확인서는 항공사에서 원하는 필수 내용이 없어 탑승 거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에서 유료 검사 후 음성 확인서를 받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일 듯하다.
병원에 따라 검사 비용은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대체로 8~10만원대. 음성 확인서 발급은 1천 원에서 2만 원까지 다양했다. 위드 코로나가 되기 전 2만 원에 저렴하게 코로나 검사를 해주던 병원도 위드 코로나가 된 이후 지원금이 줄었다는 이유로 코로나 검사 비용이 10만 원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거기다 음성 확인서 발급 비용은 따로 2만 원 추가. 간혹 음성 확인서를 발급하지 않는 선별 진료소도 있으니 코로나 검사 비용과 음성 확인서 발급 비용은 가까운 선별 진료소로 연락해 문의해보자. 내 지역 코로나 검사 선별 진료소를 알고 싶다면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현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여러 선별검사소를 확인한 후 가장 저렴한 대전 선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대전 선병원의 코로나 검사비용은 88,870원, 음성 확인서 발급은 영문/국문 모두 해서 2천 원을 결제했다.(영문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을 땐 여권이 필요하니 꼭 챙겨서 가야 한다.) 나는 코로나 검사를 2시쯤 받았고, 검사 결과는 검사 당일 저녁 9시쯤 나왔다.
2. 인천공항에서 검사 받는 방법
미리 예약을 한다면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장점은 선별 진료소를 따로 찾지 않고 편리하게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방문하려는 국가의 양식에 맞게 영문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준다는 점이고, 단점은 비싼 비용과 인천공항에 미리 가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은 항원검사도 인정되기 때문에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항원 검사를 받는걸 추천하기도 한다. 항원검사의 경우 PCR 검사보다 저렴하고 결과가 빨리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인천공항 코로나19 센터에서 항원검사를 받을 경우 비용은 평일 66,000원, 주말 70,000원(내국인 기준)으로 저렴하고 결과는 1시간 정도면 나온다고 한다. PCR 검사 결과는 검사시간에 따라 다르니 인천공항 코로나19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자. 예약 인천공항 코로나19 센터는 예약 필수.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고 하니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계획이 있다면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
인천공항 코로나19센터 홈페이지
https://www.airport.kr/ap_cnt/ko/svc/covid19/medical/medical.do
인천공항 T1 코로나19 검사센터(동)
위치 : 제 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상 1층 외부 동편(다락휴 호텔 앞 외부 출입구 부근)
연락처 : 1600-5110
운영시간 : 07:00 ~ 18:00 (점심시간 12:00~13:00) 연중무휴
인천공항 T1 코로나19 검사센터(서)
위치 : 제 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상 1층 외부 서편 (다락휴 호텔 앞 외부 출입구 부근)
연락처 : 1533-2030
운영시간 : 07:00 ~ 18:00 (점심시간 12:00~13:00) 연중무휴
인천공항 T2 코로나19 검사센터
위치 : 제 2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주차장(출입증 발급소 앞)
연락처 : 032-741-9000/032-743-7080
운영시간 : 07:00 ~ 18:00 (점심시간 12:00~13:00) 연중무휴
3. 보건소에서 받는 방법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음성확인서를 받는 방법은 비용이 발생되지 않아 저렴하지만 보건소마다 정책이 달라 미리 확인해 보아야 한다. 대전 지역 보건소의 경우 해외 입국을 위한 음성 확인서는 따로 발급하지 않고 있고, 음성 확인서엔 채취 날짜가 빠져 있어 입국을 위한 음성 확인서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송파구 보건소의 경우 결과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앱에서 음성 확인서를 인쇄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보건소마다 다르니 미리 가까운 보건소에서 채취날짜가 포함된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주는지 확인을 한 후 검사를 하는 게 좋다. 예전의 경우 72시간 이내라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현재는 출발 하루 전 검사 결과가 나온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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